“프로배구 비디오 판독 오심” 장윤창 감독관 사의 표명

입력 2010-12-15 18:04

비디오 판독 오심 논란에 휩싸였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전에 오심이 있었다고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식 확인했다.

배구연맹은 15일 서울 상암동 회의실에서 박상설 사무총장, 이선구 경기운영위원장, 유석철 심판위원장, 신춘삼 경기팀장 등이 참석해 사후 판독 회의를 열어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에 잘못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연맹 관계자는 “터치아웃이라고 판단한 비디오 판독이 오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윤창 경기감독관은 “판독 논란으로 우리캐피탈 선수단과 배구팬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관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배구연맹은 장 감독관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의를 수리할지 검토해 조만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