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강추위, 전력수요 최고… 18일 풀릴 듯
입력 2010-12-15 21:14
서울의 아침기온이 이틀 연속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계속되겠다. 추위는 18일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전국의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강원도 대관령 영하 16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광주·부산 영하 4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4일 밤부터 발령한 한파주의보 및 한파경보가 16일 낮까지 유지되겠다고 밝혔다.
15일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은 12월 중순 기온으로는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영하 12.7도를 기록했다.
한파로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전력수요는 이날 오전 11시 사상 최고치인 7108만㎾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한 지난 8월 20일 오후 3시의 6989만㎾였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충남과 전라도 서해안 및 제주도 산간에 5∼15㎝, 충남과 전라도 내륙에 3∼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16일 밤부터 17일 낮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최승욱 최정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