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1년부터 셋째 이상 전면 무상보육

입력 2010-12-15 21:41

인천시는 ‘아이낳기 좋은 무상보육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 내년부터 우선 셋째아 이상 영·유아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정부보육단가의 75%를 지원하고 있는 셋째아 이상 보육료를 내년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정부보육단가의 100%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만 0세부터 5세까지의 보육시설에 다니고 있는 셋째아 이상 영·유아라면 누구나 무상 보육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셋째아 이상 영·유아 3600여명에게 시비 56억원(자치구 56억원 별도)을 지원하기로 했다. 만 0세 기준으로 월 보육료 38만3000원을 ‘아이사랑카드’를 통해 학부모에게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 중에 연구용역을 통해 모든 어린이 15만명(유치원 포함) 중 단계별 무상보육 실시를 위한 시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