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김상기 대장 내정… 제3군사령관에 이홍기

입력 2010-12-15 18:17


국방부는 15일 육군참모총장에 김상기(58·육사32기·사진) 대장을 내정했다. 국방부는 “군에 대한 포괄적인 전문성을 갖춘 김 내정자가 군 개혁을 추진하고 육군의 사기와 기강, 전투의지를 본궤도에 올릴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제3군사령관을 역임하고 또 국방부 정책실장으로 일하기도 해 야전과 정책 분야를 두루 섭렵한 것이 장점”이라며 “김관진 국방장관 지휘 하에 육군의 전투력 향상과 전력 증강, 구조 개혁 등을 추진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1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이날 오후 제42대 육참총장에 취임한다.

국방부는 또 이홍기(57·육사33기) 합참 작전본부장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시키고 김 내정자 후임 제3군사령관에 내정했다.

국방부는 “더 이상의 대장 인사는 없으며 당초 이날 예정됐던 장성급 인사는 16일 발표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