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 어샌지, 인터넷투표 1위에

입력 2010-12-15 01:47

인터넷 내부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설자 줄리언 어샌지(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 국무부의 외교 기밀문서 25만여건을 폭로한 그는 38만2023표를 얻어 2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23만3638표)를 제쳤다. 타임 측은 “편집진이 선정하는 최종 인물은 인터넷 투표 결과와 다를 수 있다”고 밝혔지만, 드러지리포트는 “타임이 이미 어샌지를 올해의 인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결과는 15일 발표된다.

음악잡지 롤링스톤지 이탈리아판도 ‘올해의 록스타’로 어샌지를 선정했다. 이 잡지는 그가 음악인은 아니지만 “올해 로큰롤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