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노트’ 이어 광주 ‘성매수 장부’ 파문
입력 2010-12-14 18:38
지난 9월 전남 목포 유흥주점의 ‘마담노트’에 이어 광주에서 성매수자 명단이 담긴 마사지 업소 영업장부가 경찰에 압수됐다.
광주 상무지구의 한 출장 마사지 업소가 영업에 활용한 장부와 휴대전화에는 성매수자로 추정되는 500여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입력돼 있어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총책 김모(37)씨 등 3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2일 이들의 영업장부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장부에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 전문직 등 3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이들의 구체적 성매매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