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빛낸 스포츠 선수’… 박태환, 김연아 제치고 1위

입력 2010-12-14 18:01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를 제치고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11월17일부터 12월7일까지 21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만 13세 이상 남녀 1701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2.4%포인트, 95%신뢰수준) 박태환이 61.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위에 그친 박태환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덕분에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는 50.0%를 얻는 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35.6%로 3위를 차지해 4년 연속 3위 안에 들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