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경북대병원 2011년 1월 진료 개시

입력 2010-12-13 20:45

경북대병원의 제2병원인 대구 칠곡 경북대병원이 내년 1월 3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경북대병원은 당초 칠곡병원을 지난달 개원하기로 했으나 병원 노조의 파업 등으로 개원 시기를 다소 늦췄다고 13일 밝혔다.

대구 학정동 약 7만㎡ 부지에 건설 중인 칠곡병원은 암 환자를 위한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의 암진료동을 비롯해 노인보건의료센터,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약 8만2000㎡다.

전체 병상 수는 520병상이지만 현재 설계가 완료돼 내년 추가로 개원 예정인 어린이병원까지 포함하면 추후 총 병상 수는 650병상, 연면적은 약 9만6000㎡ 규모가 된다. 총 투입되는 사업비는 2000여억원이다.

칠곡병원에는 최신 암 진단 및 치료장비를 비롯해 차트, 영상, 검사 결과를 전산화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화상회의시스템, 자동반송 시스템, 무인안내정산 주차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환자 등 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해 진료실을 지상 1, 2층의 저층부 중앙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했다. 주차시설을 지하에 포함시키고 옥외에 녹지를 확보해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