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 살리기’ 잰걸음… 미·중 정상회담서도 주 의제

입력 2010-12-13 18:52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분주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구글 시스코 페이스북 IBM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펩시코 등의 기업인 20여명을 백악관 건너편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초청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워싱턴DC 정상회담도 미국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근절과 미국제품 수입 활성화 방안 등 경제 문제가 주요 의제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일정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부자 감세 수용 등 경제 관련 분야에 집중돼 있다. ‘비즈니스프렌들리’한 태도를 강조하면서 지난달 중간선거 이후 추락한 지지도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업인 원탁회의에서 무역적자와 경제성장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의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