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항선교회 임시이사회 “국내 항구 방문한 외국인 선원 지역 교회와 다양한 전도 협력”
입력 2010-12-13 18:36
국내 입항하는 외국 선박의 선원과 해외 주민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한국외항선교회(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교회개척과 전도, 신학교, 어린이, 의료·보건 사역 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 선교사를 초청해 선교대회와 전략보고회도 열어 36년간 축적된 선교 노하우도 알리기로 했다. 한국외항선교회는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49회 임시이사회 및 임원회를 열고 내년 사역 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새로운 사역의 핵심은 협력이었다. 국내 지회가 주도하고 있던 항만 전도 사역을 지역교회와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국제 외항선원을 위해 한국 관광 등 문화체험도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해외 선교의 경우는 건강성을 지향하기로 했다. 기존 활동을 다양화시켜 내실 있는 선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협력으로 새로운 선교전략을 수립한다. 국제선교단체, 현지교회와 협력해 미전도지역 내 교회 개척 등도 진행한다.
상임회장 최기만 목사는 “선교회는 내년 목표를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선교에 맞췄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회는 올해 인천 부산 광양 포항 평택 등 6개 항만에서 150개국에서 입항한 2725척의 선박에 올라 3820명의 선원에게 복음을 전했다. 해외 선교사 파송도 활발하게 진행해 27개국에서 183명의 장기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는 “교회의 건강성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라며 “건강한 교회가 되어 선교하는 데 힘쓰자”고 설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