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개런티 안받고 출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지분참여

입력 2010-12-13 21:04

가수 김준수(시아준수·23)가 출연료를 받지 않고 뮤지컬에 출연한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자인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사에서 투자로 제작에 참여를 했고,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일정 지분을 가져가도록 계약을 했다”면서 “공식적으로 김준수는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지난해 ‘모차르트!’에 출연하면서 회당 3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김준수는 “‘모차르트!’가 인생 전반을 다뤘다면 ‘천국의 눈물’은 사랑에 더 깊이 있게 접근하기 때문에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음악이 클래식하면서도 팝적인 요소가 많은데 잘 살려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천국의 눈물’은 브로드웨이 정상급 배우인 브래드 리틀이 출연하고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은 창작 뮤지컬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