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출판문화상 대상에 ‘동아시아 언론매체 사전’… 한·중·일 언론매체의 전체상 조망

입력 2010-12-13 21:05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판협회)는 제1회 대한민국 출판문화상 대상작으로 ‘동아시아 언론매체 사전’(사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논형출판사가 지난 7월 펴낸 1640쪽의 이 책은 역사학 문학 언론학 지역학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의 공동연구 성과물로, 한·중·일 3국 언론매체의 전체상을 조망하고 동아시아학의 새 지평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우수작에 수여하는 ‘출판상’의 금상은 ‘옛이야기와 어린이책’(창비·일반교양 부문), ‘법원과 검찰의 탄생’(역사비평사·학술전문),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보리·아동청소년), ‘인연으로 밥을 짓다’(타임POP·실용)가 차지했다. ‘저작상’에는 일반교양에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그린비)의 박성관, 학술전문에 ‘사제와 광대-중세 교회문화와 민중문화’(문학과지성사)의 유희수, 아동청소년 부문에 ‘꽃할머니’(사계절출판사)의 권윤덕, 실용 부문에 ‘잘생긴 녹색 물건:지구를 부탁해’(디자인하우스)의 김연희씨가 각각 뽑혔다.

출판협회는 출판문화대상과 한국어린이도서상 등을 하나로 통합한 대한민국 출판문화상을 지난 9월 제정하고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368개 출판사가 펴낸 도서 2218종을 대상으로 수장작을 가렸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사간동 출판협회 강당에서 열린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