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16일 강추위 중부 영하10도 이하로

입력 2010-12-13 18:18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서울과 강원도 춘천 등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

1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강원도 춘천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다. 또 대전과 충북 청주 영하 8도, 대구 영하 7도, 전북 전주 영하 6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16, 1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서울과 강원도 춘천은 낮에도 영하 4∼영하 2도의 기온을 유지하겠다. 추위는 18일까지 계속되다 19일부터 다소 오르겠다. 기상청은 14일부터 충남과 전라도 서해안, 서해5도에 1∼3㎝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5일에는 대전, 충남, 광주, 전남·북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지겠다. 서울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는 17일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 일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