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지하에 2011년 1월 식당가 오픈

입력 2010-12-13 22:08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가가 내년 1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내년 1월 중순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에 시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문화외식공간 ‘세종 아띠(Artee)’를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5021㎡ 면적의 세종 아띠는 228석 규모의 푸드코트, 70석 규모의 베이커리카페, 한·중·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을 갖추게 된다.

시는 지상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와 출입구 2곳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공간은 원래 지하 주차장으로 쓰였으나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이 개장하면서 폐쇄됐다. 시는 최근 공개 입찰을 거쳐 외식업체 명동I&C를 운영사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광화문광장을 찾는 관광객이 식사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며 “세종 아띠를 문화와 예술, 휴식이 있는 도심 속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화문광장 주변 공공·민간 건물의 지상과 저층부를 녹지공간, 카페, 식당 등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