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직원·가족들 연탄배달 자원봉사

입력 2010-12-13 22:07

경기도청 직원과 자녀 등 가족들이 참여하는 공무원봉사회원 71명이 지난 11일 토요 휴무에 구리시 갈매동 독거노인 등 18가구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준비한 연탄 6000여장을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골목에서 연탄을 한두 장씩 안아서 옮기거나 손수레로 조심스럽게 실어 날랐다. 회원들은 자원봉사에 참가하기에 앞서 각자 능력껏 내놓은 성금 99만원으로 내복과 혼합잡곡을 구입해 노인들에게 별도로 전달했다.

공무원과 가족들은 그동안 의정부시 가능역 광장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의정부시 고산동 주말농장에서 불우이웃돕기용 농작물 재배를 거들었다. 또 파주시 광탄 정원노인요양원에서 치매 등 갖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의 방을 청소하는 등 매달 한 차례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제2청 관계자는 “직원과 가족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무한돌봄사업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의미에서 지난해 10월 27가구 63명이 단체봉사 활동을 시작한 뒤 51가구 119명으로 늘어나는 등 자원봉사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정부=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