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우리 이렇게 정복하자
입력 2010-12-13 17:55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6장 1~7절
말씀 : 누구나 장애물 없는 순탄한 삶을 좋아하지만 장애물을 극복한 후에 얻는 행복은 순탄할 때 얻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하지만 장애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애굽의 통치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방만 된다면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애굽으로부터 벗어나니 홍해라는 장애물이 있었고 홍해를 건넜을 때는 광야라는 큰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는 요단강이라는 장애를 만나게 되고 요단강 이후에는 더 큰 장애물인 여리고 성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난 이후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광야가 기다리고 있고 본문의 여리고 성과 같은 이중벽(외벽: 두께 2m, 높이 10m 내벽: 두께 3m, 높이 7.5m)의 견고한 성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이 여리고 성 앞에서, 사단의 권세 앞에서 사단의 참소에 눌려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성을 정복할 수 없다. 저 거대한 자들 앞에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만이 이 성을 정복할 수 있다. 하나님이 저들을 우리에게 붙이셨다”(2절)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단이 강한 성을 쌓고 있는 것도 모두 우리 때문입니다(1절). 사단이 아무리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해도 예수를 믿는 백성이 있는 한 그들은 두려움으로 견고한 성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여리고 성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군사로 삼으시고 놀라운 무기를 주셨습니다.
첫 번째 무기는 ‘말씀’입니다(4절). 일곱 제사장이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일곱째 날까지 매일 돌라고 하신 것은 사단이 완전히 점령될 때까지 매일 말씀을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견고한 진을 파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두 번째 무기는 ‘기도’입니다(5절). 온 백성이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르라고 명령하신 것은 장벽을 만났을 때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붙잡은 후에는, 내 심령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린 후에는 이제 큰 소리로 기도해야 합니다.
세 번째 무기는 ‘순종’입니다(6절). 하나님께서는 언약궤 앞에서 행하라고 하셨는데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믿으면서 명령하신 것에 순종할 때 역사는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든지 우리의 비전과 목적은 사단이 모두 점령되도록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를 여리고 성벽이, 사단의 견고한 진이 막아설 때 우리는 매일 매순간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주님께 순종함으로 사단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사단의 견고한 진을 파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 (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