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포함시키자”… 범국민추진위 발족

입력 2010-12-12 19:13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도록 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이 전개된다.

제주도는 13일 서울 강남구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 추진위원회’사무소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정운찬 전 총리가 위원장을 맡아 운영된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정부협의체, 자문위원, 홍보대사, 사무총장, 기획 및 홍보, 인적동원 등 6개 분과로 구성된다.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전국 단위 운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범국민 추진위원회는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의 투표참여 협조, 정부 해외공관 등을 활용한 해외 동포·주재국가 참여 유도, 글로벌 기업 해외 지사망 등 네크워크 활용 홍보, 글로벌 스타 홍보대사 위촉 및 스타 마케팅 추진 등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범국민 추진위 발족을 계기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행정력 집중에 주력하기로 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스위스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세계의 자연경관지 7곳을 네티즌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뉴세븐원더스는 2007년 세계 신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데 이어 7대 자연경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기간은 2007년 7월부터 2011년 하반기까지다. 전 세계 441곳 중 1차 인터넷 투표 결과 261곳이 뽑혔다. 이어 2차 인터넷 투표 결과 71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에서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곳이 최종 후보지로 통과됐다. 제주도는 28대 자연경관에 뽑혀있는 상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