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기 前 국회의원 별세

입력 2010-12-12 19:19


제11,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백찬기 전 의원이 11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헌정회가 밝혔다. 향년 78세. 고인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항만운수노동조합 경서지부 위원장 등 노동운동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으며, 줄곧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 활동을 함께했다. 1981년 제11대 총선 때 마산에서 민주사회당 소속으로, 88년 제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각각 당선됐다. 90년 3당 합당 후에는 민자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태순씨와 아들 경근(에어프랑스 부장) 기근(삼성SDS 과장), 딸 숙경 혜경 은경씨 등 2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30분이며 장지는 경남 마산시 내서읍 선영이다(02-2258 5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