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300번째 지역회 창립… 후원자 30만명도 눈앞

입력 2010-12-12 19:06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최근 서울 잠실본동 신천교회에서 300번째로 송파지역 이사회를 창립했다.

두상달 기아대책 이사장은 “기아대책은 이번 송파지역회 창립으로 30개 지역본부, 300개 이사회를 목표로 한 ‘동역비전 2010’을 달성하게 됐다”며 “오는 2030년까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성도 10억명을 세우는 ‘비전 2030’을 이루기 위해 지역회 창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조 기아대책 홍보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창립식에서 송용걸(신천교회) 목사가 지역회장에 선임됐다.

기아대책은 지역회 창립을 통해 떡과 복음을 나누는 구호사역을 활발히 펼쳐왔다. 1992년 경주지역회를 시작으로 12월 현재 모두 300개의 지역회와 4100여명의 지역이사를 세웠다. 올 한 해 창립된 지역회 수만 90개에 이른다. 기아대책의 후원자 수가 지역회 창립과 비례 성장해 왔기 때문에 금년 말 후원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회는 본부와 비전을 공유하고 후원자 발굴, 기아봉사단 훈련 동원, 지역개발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외선교구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역이사가 ‘기아대사’가 돼 굶주린 지구촌 이웃들의 현황을 주변에 적극 알리고 있다.

이날 창립예배에 양천지역이사장 조원집(강서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크리스천이라면 지구촌 굶주린 이웃들에게 떡과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지역회들은 현재 ‘교회문 열기 운동’의 일환으로 ’행복한 홈스쿨’ ‘행복한 나눔’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