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자회담 수석대표 교체 스기야마 심의관 내정설

입력 2010-12-12 18:51


일본이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사진) 지구문제 담당 대사(심의관)로 바꿀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2000년 4월∼2004년 8월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로 근무한 바 있으며 이집트 차석대사와 지구규모 과제 심의관 등을 거쳤다.

외국 대사로 발령 날 것으로 알려진 사이키 국장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 시절인 2008년 1월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사무차관의 후임으로 아시아·대양주 국장에 취임했다. 이때부터 6자회담 대표로 활약했으며 대북 강경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키 국장은 11일 베이징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약속 이행을 독려하기 위한 중국의 더 많은 노력을 촉구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