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다운? 걱정 마세요… 토종 SW ‘넷퍼넬’ 안정적 처리
입력 2010-12-12 18:40
인터넷 트래픽을 제어해 사이트가 다운되는 것을 막는 토종 소프트웨어 ‘넷퍼넬’이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솔루션 업체 에임투지는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신상 공개 서비스에 넷퍼넬을 공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상 공개 때마다 접속자가 몰려 시스템이 다운됐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넷퍼넬이 채택된 것. 넷퍼넬은 앞서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청와대 소통마당 게시판, 국민건강관리공단 의료수진자격조회 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 영역에 도입됐다.
에임투지가 자체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넷퍼넬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사용자에 접속 순번을 부여, 시스템에 차례로 접근하게 해 다운을 막는 솔루션이다. 초당 20만명, 분당 1000만명 이상의 접속 시도를 순차적으로 처리해준다.
각종 정보 공개일이나 서류 접수 마감 시 사이트 다운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넷퍼넬은 대학들 사이에서도 필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균관대 동국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25개 대학의 수강신청에 사용됐다. 에임투지는 학교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의 채용이나 이벤트 관련 시스템에도 넷퍼넬을 보급할 계획이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