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유치원생 온종일 돌봄교실 전국 536곳 선정
입력 2010-12-12 18:00
교육과학기술부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학교와 유치원 536곳을 선정,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온종일 돌봄교실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침·저녁 식사, 휴식·수면·씻기 등 생활습관 지도, 논술·음악·영어·미술·과학 등 교과 교육과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 과제·예습·복습 활동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과부는 온종일 돌봄교실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교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 214개교, 부산 104개교, 대구 18개교, 인천 24개교 등 초등학교 405개교와 유치원 99개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32개교(원) 등 모두 536곳이 온종일 돌봄교실로 선정됐다.
저소득층 자녀와 한부모가정 및 맞벌이 부부 자녀를 우선 대상으로 뽑고, 일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용료는 무료지만 저소득층 자녀가 아닌 경우 식비 등 수익자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