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전교조위원장에 장석웅

입력 2010-12-11 01:13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15대 위원장에 장석웅(55·전남 남평중학교 다도분교 교사) 후보가 당선됐다. 장 당선자의 러닝메이트인 박미자(51·여·인천 청천중학교 교사)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전교조는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전국 9000여 분회와 269개 지회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15대 위원장 선거를 실시했고 전체 조합원 중 82%가 참여해 위원장을 뽑았다.

장 위원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전교조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한 자신을 선택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해직교사문제와 교원평가 등 현안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정책개발을 통해 조합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전교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위원장 당선자는 1979년 전남 율어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989년 전교조 결성에 관여한 혐의로 해임됐었다. 이후 2001년부터 전교조 사무처장과 전남지부장, 전남 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및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을 거쳤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