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軍, 프랑스 영토 배치…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입력 2010-12-10 23:09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독일군이 10일 프랑스 영토에 배치됐다.

1989년 창설된 ‘독·불 합동여단’ 소속인 독일군 1개 대대는 이날 프랑스 서부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행사를 열고 주둔을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합동여단 창설 후 프랑스군은 독일 남부에 병력을 상주시켰으나 독일군은 지금까지 프랑스로 발을 들이지 못했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과거의 증오를 영원히 묻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