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서도 AI 발견… 익산 이어 2번째
입력 2010-12-10 18:19
지난 7일 전북 익산시 석탄동 만경강 주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데 이어 충남 서산에서도 AI가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산시는 10일 창리 일대에 날아온 철새인 수리부엉이 2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 일대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한편 이날 개막한 충남 서천의 철새여행 행사도 AI 발병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천시는 2006년 AI 발생으로 중단됐던 철새여행 행사를 5년 만에 재개했으나 행사장이 첫 번째 AI가 발생한 곳과 20㎞ 남짓 떨어져 있어 부적절하다는 논란에 직면했었다.
서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