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야쿠르트 입단 좌절… 신체검사 통과 못해

입력 2010-12-10 18:09

일본진출을 시도했던 배영수(29)가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이 좌절됐다.

임창용(34)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10일 “배영수의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한 야쿠르트 구단이 계약을 보류했다”면서 사실상 일본 진출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배영수의 간 수치가 높고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사실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수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간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감마-지티피(r-GTP)가 일반인보다 높다.

지난달 29일 계약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배영수는 지난 2일 1차 신체검사를 받았고 7일 2차로 정밀검진까지 했지만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배영수는 곧 친정팀인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