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부행장 7명 새로 선임… 집행부행장 2명 늘려 14명으로

입력 2010-12-09 21:13

우리은행은 9일 부행장 7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큰 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맞물려 있어 부행장 인사 폭이 1∼2명에 그칠 것이라는 금융권의 예상을 깬 것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된 이순우 수석 부행장을 제외하고 임기가 1년인 집행부행장을 12명에서 14명으로 늘렸다. 또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외환사업단과 글로벌사업단을 통합해 글로벌사업본부(부행장)를 만들고 준법감시인도 부행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중소기업고객본부장 강원(전 주택금융사업단장), 기관고객본부장 유중근(전 외환사업단장),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종천(전 글로벌사업단장), 카드사업본부장 금기조(전 PB사업단장), HR본부장 정화영(전 기업개선지원단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서만호(전 U뱅킹사업단장) 등이다.

또 은행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기존 단장급이었던 김종운 준법감시인을 부행장급으로 격상시켰다.

단장급으로는 PB사업단장 김진석(전 경기북부영업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장 김병효(전 콜센터 수석부장), U뱅킹사업단장 김장학(전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신탁사업단장 최종상(전 총무부 수석부장), 기업개선지원단장 백국종(전 동경지점 본부장) 등 5명이 승진했다.

현 부행장인 김정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겸직 중인 지주사 전무로 이동했으며 조용흥 경영기획본부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에는 황록 HR본부장이 선임됐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