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 선정… 국민훈장 윤현·국민포장 김명호

입력 2010-12-09 18:38

국가인권위원회가 2010년 인권상 정부 포상 대상자로 국민훈장에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 이사장, 국민포장에 원주대 김명호 교수를 9일 각각 선정했다.

인권상은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에 맞춰 주는 상이다. 13명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인권상 중 정부 포상은 2명, 11명은 위원장 표창이다.

윤 이사장은 1996년부터 북한 인권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창립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6·25전쟁 납북자 명부에 수록된 9만6000여명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위원장 표창에는 개인 부문에 양정숙 광주YWCA 가정폭력상담소장, 태원우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등 3명, 단체 부문에 목포경제정의실천연합,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3곳, 공무원 부문에 이상술 화성외국인보호소 주사보 등 5명이 뽑혔다.

전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