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박근혜, 호남서도 1위

입력 2010-12-09 17:58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위에서 5위를 차지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순위도 지난 8월 본보 조사 때와 같았다.

박 전 대표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지난 8월 조사(26.5%) 당시보다 3.0% 포인트 상승한 29.5%를 기록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미디어리서치 9월 3일 조사에서는 32.0%를 기록했고, 10월 10일 29.4%를 보인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대 응답자에서 39.5%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강원(38.3%) 대전·충청(38.2%) 부산·울산·경남(31.4%) 순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16.7%로 1위를 차지했다.

반 사무총장 지지율은 8월 조사에 비해 0.5% 포인트 하락했다. 유 전 장관은 같은 기간 지지율이 7.8%에서 5.3%로 2.5% 포인트나 하락했다. 유 전 장관은 미디어리서치 10월 10일 조사에서 8.6%까지 상승했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8월 조사에서 2.7%에 그쳤지만 이번엔 4.3%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초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실시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크게 꺾인 셈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