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들의 희망과 도전] 가고싶은 직장 국가기관·공기업·대기업 順

입력 2010-12-09 17:25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0월 기준으로 88년생이 속한 ‘20∼24세’ 그룹의 실업률은 8.0%다. 모든 연령대 중 제일 높다. 성별 실업률은 남자의 경우 8.9%, 여자 7.4%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6.9%(남자 41.2%, 여자 51.1%), 고용률은 43.1%(남자 37.5%, 47.3%)로 조사됐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20∼29세)은 직업 선택 요인으로 수입(29%)을 제일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정성(27.9%), 적성·흥미(17.8%), 발전성·장래성(11.1%), 명예·명성(3.8%)으로 나타났다. 또 19∼24세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을 조사한 결과 1위는 국가기관으로 27.0%, 2위가 공기업·공사로 18.7%였다. 3위는 대기업(16.7%), 4위는 전문계 기업(13.5%)이었다.

20대들은 향후 우리사회가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 1위로 맞벌이 및 한부모 가구의 자녀양육지원서비스(32.9%)를 꼽았다. 이어 노인돌봄서비스(26.0%), 저소득층 아동자립자금 지원서비스(15.6%), 산모신생아돌봄서비스(11.4%)였다. 20대들은 늘려야 할 공공시설 1위도 보육시설(18.4%)로 꼽아 우리 사회에 자녀 양육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20∼29세)의 결혼관을 알 수 있는 최근 자료로는 통계청이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0월 발표한 ‘2010년 사회조사 결과’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59.3%는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 70.3%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7.5%는 자살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 30.0%로 가장 많았고 외로움·고독(16.5%), 직장문제(15%), 가정불화(12.9%)가 뒤를 이었다. 20대의 흡연율은 25.2%, 음주율은 81.5%였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