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경춘선 열차 타자” 전철개통 앞서 이용객 급증
입력 2010-12-09 17:56
오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운행이 중단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려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 이용객은 34만97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6만6700명보다 15%(8만3000명) 증가했다. 이번 달 이용객도 지난해 4만6000명보다 17%(2만2000명) 늘어난 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가 관리하는 10개 역 가운데 가장 실적이 낮았던 남춘천역은 때 아닌 대목을 누리고 있다.
남춘천역의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지난해 11월 3591명에서 올해 4496명으로, 지난해 12월 1∼7일간 4496명에서 올해 4671명으로 증가했다. 남춘천역은 지난 5일 계획 대비 112.5%의 실적을 올려 일일 실적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