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비 수익률 최고는 ‘세일즈 매니저’

입력 2010-12-08 18:40


미국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직업은 뭘까.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앤드월드 리포트’는 7일(현지시간) 상대적으로 짧은 교육·훈련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10개의 유망 직업을 소개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직업으로는 세일즈 매니저(SM)가 선정됐다. 보험과 자동차 회사 등의 영업 관리자로 평균 9만7000달러(약 1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사 정도의 학력이면 가능한 경력이 중시되는 직군이다. 다음으로는 보험계리사다. 평균 연봉은 8만7000달러다. 금융이나 수학에 관심 있는 대졸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유망 직종이다. 미 노동부 조사 결과 2018년까지 32% 이상의 일자리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평균 연봉은 8만7000달러다. 기상전문가도 미래가 기대되는 직업으로 꼽힌다. 현재 평균 연봉은 8만5000달러다.

수술 전문 간호사 또는 의사보조로 불리는 PA(Physician Assistant)도 눈에 띈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자격증을 취득하면 활동이 가능하고, 평균 연봉도 8만4000달러나 된다.

의용공학 엔지니어는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직업이다. 미 노동부 조사에서 2018년까지 72%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됐다. 로봇수술 시대의 총아로 꼽힌다. 현재 평균 연봉은 7만9000달러다.

이 밖에 금융분석가(7만4000달러), 치과위생사(6만7000달러), 게임 매니저(6만7000달러), 법원 속기사(4만8000달러) 등도 포함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