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태국·라오스 연결 고속철도 2015년 완공

입력 2010-12-08 18:39

중국에서 태국, 라오스로 통하는 고속철도가 2015년 완공된다.

경화시보는 7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고속철도대회에 참석한 태국, 라오스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등 3국이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8일 보도했다. 이 고속철도는 2011년 착공,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올해 1월부터 발효된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더욱 확대되는 등 아시아 경제권 통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수텝 타웅수반 태국 부총리와 솜사왓 랭사왓 라오스 부총리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협력해 중국, 태국,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동남아 지역까지 이르는 고속철 구축을 위해 보유 중인 고속철 제조기술을 동남아 국가에 수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