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타우엔진 美서 3연속 ‘톱10’

입력 2010-12-08 18:11

현대·기아자동차는 자사가 개발한 타우엔진(5.0ℓ 직분사)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로부터 3년 연속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타우엔진이 흠 없는 디자인에 더욱 커진 배기량 및 놀랄 만한 성능으로 돌아왔다”며 “세계 럭셔리 브랜드 사이에서 한국 차가 존경받을 수 있는 위치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을 일축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최고급 대형엔진으로, 그동안 4.6ℓ급이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적용돼 왔다. 올해 선정된 5.0ℓ급 직분사 타우엔진은 2007년부터 40개월간 162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회사 측은 “최고출력 435마력의 세계 최고 수준 성능과 배출가스 저감 및 향상된 연비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