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창간 감사예배 “복음 실은 국민일보 창간 22년 교계를 넘어 민족의 미래 제시”

입력 2010-12-08 18:24


국민일보가 22년 전 창간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음으로 무장한 기독교 종합일간지가 한국사회에 꼭 필요하다’는 한 영적 지도자의 긍정적인 생각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신문사의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 기도하고 자발적으로 구독운동을 펼쳤던 성도들의 희생과 헌신은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국민일보는 명실공히 한국교회 대변지로 성장했다.

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진 국민일보 창간 22주년 감사예배는 이런 노력과 헌신에 대해 감사하는 자리였다.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누가복음 5장의 비유를 통해 긍정적 사고와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22년 전 1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필요했지만 신문 창간을 자신 있게 추진했던 것은 기독교 대변지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선 신문을 통해 민족의 미래를 제시하고 어두운 곳을 밝히며 복된 소식을 전해 주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쓰레기라 할지라도 피카소와 같은 거장의 손을 거치면 훌륭한 예술작품이 되듯 우리 인생도 누구의 손에 잡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다”면서 “주님의 꿈을 가슴에 받아들이고 창조적인 생각과 꿈, 믿음, 말의 고백으로 1등 신문을 향해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자”고 말했다.

박종순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조 목사님과 그 거룩한 꿈을 지원해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을 싣고 전 세계에 전달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이광선 이영훈 이태희 고충진 소강석 목사와 국민일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