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선교회, 보·혁 신학자 모여 교회의 길 지혜 모은다
입력 2010-12-08 17:59
국내 대표적인 선교신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연합선교회(KAM)가 1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한다.
보수·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와 한국선교신학회 소속 학자들은 이날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학과 선교’라는 주제로 강연과 논문 발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두 학회는 지난 6월 열린 에든버러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 기념 한국대회를 준비하면서 신학적 노선 차이를 뛰어넘어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뒤 KAM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첫 공식 학술행사로 2013년 WCC 총회와 2014년 WEA 총회의 한국 개최 의미 등을 따져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광순 장신대 교수의 주제 강연에 이어 정흥호(아세아연합신학대) 한국일(장신대) 교수가 각각 WEA와 WCC 신학에 대해, 장훈태(전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장·백석대) 김은수(전주대) 교수가 각각 WEA와 WCC 선교에 대해 발표한다.
장훈태 교수는 “앞으로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한 학술적 공헌뿐 아니라 민감한 주제에 대한 한국 기독교의 입장 정리 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