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서비스만족도 화순군 1위 올라
입력 2010-12-08 18:35
전남 화순군이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로 꼽혔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3년 내에 공장을 신·증설한 제조업체 2340개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전국 228개 시·군·구 중 화순군에 대한 종합만족도가 68.3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지자체의 기업유치 노력과 생산지원 서비스를 평가한 첫 조사다.
화순군은 인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처리됐고 산·학·연 협력활성화가 잘 된 점, 사후관리가 뛰어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광양시(67.6점), 제주시(66.4점), 경북 영주시(65.4점), 포항시(65.2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지자체 평균 종합만족도는 53.8점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고 수도권 접근이 어려운 지자체들의 기업유치, 지원활동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종합만족도 상위 15개 지자체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52%) 미만이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