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FTA, 안보 측면서 가치 커”
입력 2010-12-07 18:10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타결과 관련, “FTA는 경제적 관점에서 이뤄졌지만 가치는 몇 배 더 있다”며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지지도가 높아진다. 분단된 나라에서 세계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유럽연합(EU)은 북한 도발 시 가장 강경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고 인도도 이전 입장(중립)과 달리 북한의 도발에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며 “한·미 FTA도 경제와 함께 철저한 안보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동차 추가협상에서 손해를 봤다는 비판에 “자동차는 한국의 경쟁력이 바탕이 된 협상이었다”며 “미국의 자동차 부품시장이 열릴 것이고 그 이익은 중소기업에 상당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