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손잡고 초일류 기업 도약” STX, 10년 목표 ‘3대 경영기조’ 발표
입력 2010-12-06 18:35
STX그룹이 향후 10년간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경영기조를 확정했다.
STX그룹은 지난 4∼5일 경북 STX 문경리조트에서 강덕수(사진) 회장 등 임원 230여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앞으로 10년은 안정적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고 ‘동반성장’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STX와 협력사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특히 미래 10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개척정신, 인재경영, 시너지 강화 등 3대 경영기조를 발표하고 임원들에게 이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제2의 중국이 될 인도, 오일머니가 집중되는 중동, 자원의 보고인 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그룹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재개발→조직가치 증대→인재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또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 목표와 관련, “창의와 도전이라는 STX 고유의 DNA를 더욱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