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온라인 쇼핑몰은 ‘S·P·Y’
입력 2010-12-06 21:17
‘S·P·Y.’
올 하반기 인터넷쇼핑몰 방문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분야를 뜻하는 영어 약자다. 바로 스마트폰(Smartphone), 가격비교(Price comparison), 어린이(Youth)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국내 1만2000여개 인터넷 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분석결과 전체 방문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특히 휴대전화 사이트 방문자가 192.3%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으로 가격비교 사이트(52.6%), 유아·어린이용품 판매 사이트(48.1%) 였다. 대한상의 측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올 하반기 휴대전화 쇼핑몰을 찾은 소비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쇼핑몰의 방문객이 월 평균 218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료 전문쇼핑몰(1181만명), 가격비교 사이트(723만명), 도서·음반과 취미·스포츠 쇼핑몰(710만 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1% 증가했고 여성이 5.4% 늘어났다. 연령별 비율은 30대가 42.1%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40대가 각각 29.7%, 18.2%였다. 50대 이상은 6.5%로 10대(3.4%)보다 오히려 방문 비중이 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구매가 전 연령 대에 걸쳐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온라인쇼핑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유통 기업들은 타깃 고객을 분명하게 해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