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식부자 1·2위는 ‘삼성家’ 이명희·홍라희
입력 2010-12-06 18:33
재벌닷컴은 상장사 여성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여성이 17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여성은 159명이었다.
삼성가(家)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각각 1조8548억원, 9683억원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김영식씨는 6623억원으로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씨는 4694억원으로 4위,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부인 이화경 오리온 사장은 3469억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이어 이명희 회장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2690억원),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딸 이민규씨(1975억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1896억원),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 부인 구미정씨(1833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딸 조희원씨(1765억원)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00억원 이상 주식보유자 중 최고령자는 올해 88세인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의 모친 김춘순(144억원)씨였다. 또 최연소자는 198억원을 보유한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딸 정현(10)양이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