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력 강화 나서… 북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 방위계획 6년 만에 수정
입력 2010-12-06 21:41
일본 정부가 연내 확정할 신방위계획대강(新防衛計劃大綱·이하 신방위대강)에 북한을 ‘군사적 위협’으로 공식 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신방위대강에서 북한을 위협으로 규정하는 한편 중국의 부상을 우려해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방위대강이 수정되는 것은 2004년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내각이 출범한 이래 처음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밖에 잠수함 전력을 16척에서 22척으로 증강하고 공군 전투기 부대를 강화하는 계획도 신방위대강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