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과 북방 선교, 13일 창사 54주년 선교방송 심포지엄
입력 2010-12-06 17:40
극동방송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북방 선교방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창사 5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극동방송이 반세기 넘게 감당해 온 북녘을 향한 방송선교 사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두 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극동방송 북방방송선교 사역의 선교학적 고찰’을 주제로 총신대 선교대학원 김성태 원장이 선교학적 시각에서 분석한다. 백석대 임헌만 교수가 논찬에 참여한다. 또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베드로 목사가 ‘극동방송이 북한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정 목사는 북한에서의 라디오 방송 청취 현황과 북한 주민들을 위한 순수 복음방송의 중요성에 대해 전한다. 이어 극동방송을 통해 복음을 접한 탈북자들이 북한에서의 생활과 극동방송이 자신들의 삶에 미친 영향 등을 이야기한다.
북방선교를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된 극동방송은 그동안 북한 주민들이 청취할 수 있는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대북 프로그램을 편성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북방지역 영혼들을 위한 선교방송을 송출해 왔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