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목회’ 장현산성교회, 6년째 지자체와 공동 진접 주민 음악회

입력 2010-12-06 17:42


교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음악잔치를 연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장현산성교회(한석 목사)와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진접읍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가 그것. 오는 18일 오후 5시 남양주 경복대캠퍼스 우당홀에서 열리는 음악회엔 개그우먼 이현주, 가수 해바라기, 강인원, 테너 서재민, 세종필하모닉 등이 출연한다. 이 음악회는 대중문화를 직접 접하기 힘든 지역주민을 위해 한석 목사가 6년 전 시작해 매년 열고 있다. 진접읍은 홍보를, 한 목사는 섭외, 진행 등을 맡았다. 지역주민을 위해 교회와 관공서가 역할 분담을 한 것이다.

한 목사는 “최근 진접읍이 신도시가 되면서 인구가 4만명이 늘어 9만명이 됐다”며 “음악회가 주민들의 화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진접의 자랑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소 ‘머슴 목회’를 목회 신조로 삼고 있는 한 목사는 지역 내 노숙인 및 독거노인 돌보기, 실업 청년 취업 알선 등 다양한 지역봉사 사역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지역을 뛰어넘어 서울대병원, 한영신학대, 독일병원선교회 등과 힘을 합쳐 국내외 선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