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014년까지 저소득층에 6000가구 공급
입력 2010-12-06 00:45
경기도는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모두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 국비와 도비 및 시·군비, 민간 자금 등 모두 10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지역사회복지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매년 600억원을 투자해 공공임대 1000가구를 건설, 저소득층에게 4년간 모두 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가의 전세로 공급하는 신규매입전세도 매년 250억원을 투자해 500가구씩, 모두 20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또 위기의 저소득층 가구를 이웃들이 돌보도록 하는 ‘이웃 돌보미 제도’도 도입해 내년 200가구, 2012년 3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노인복지를 위해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내년 30곳에서 2014년 100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10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220가구에 효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2곳에 건강장수타운과 고령친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각각 1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남부와 북부에 1개씩 광역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청소년 미혼모의 자녀 양육 지원과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오는 16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이 복지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안에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