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저신용자 전환대출 2년새 3만명 육박

입력 2010-12-05 18:51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환대출 신청자 수가 2008년 12월 업무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일까지 2만8358명에 이르렀다고 5일 밝혔다.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쓰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가 연 10%대의 은행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달 22일부터 전환대출 신청을 받는 창구를 기존 24개에서 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농협 등 6개 은행 5400여개 창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66명에 그쳤던 신청자 수는 최근 2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자율이 연 9.5∼13.5%에서 연 8.5∼12.5%로 1% 포인트 낮아지면서 전환대출의 매력이 증가했다.

캠코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환대출 취급 은행을 현재 6곳에서 16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전환대출은 서울 캠코 본사 및 전국 9개 지사,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상담창구, 6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www.c2af.or.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상담을 원하면 전화(1588-1288)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