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발간 이의용 교수, “청소년 인성·신앙성숙엔 감사일기 쓰기 효과”
입력 2010-12-05 19:25
“감사일기를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감사거리를 찾게 되고 삶에 평안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사진·아름다운동행)를 출간한 이의용(57) 중앙대 겸임교수는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그리스도인의 신앙성숙을 위해 ‘감사일기 쓰기’가 효과적이라고 했다. 7년 전부터 강의와 방송, 집필을 통해 ‘감사일기 쓰기 운동’을 펼치는 그는 감사일기를 쓰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는 간증집이나 감사에 대한 이론서가 아니라 감사하는 삶을 안내해주는 지침서이다. 단순한 일기 쓰기가 아니라 어떻게 일상에서 감사거리를 찾아낼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것인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감사거리를 만들어줄 것인가를 제시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 이야기를 접한 후 제자들과 감사일기 쓰기를 시작했어요. 제자들도 감사일기를 쓴 뒤 ‘사람을 대하는 눈이 달라졌다’ ‘전에 보지 못한 삶의 기쁨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보다 웃는 횟수가 많아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고 느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군대에서도 감사일기를 쓰면 보다 행복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고, 병원이나 교도소에서도 감사일기를 쓰면 회복과 치유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일기 쓰기를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곳은 바로 가정이라고 했다.
“온 가족이 감사일기 쓰기를 실천하면 부부갈등도 줄어들고, 부모자녀 관계도 좋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감사일기를 쓰려면 먼저 작은 수첩을 구입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날 고마운 일, 감사 표현할 일, 감사를 베푼 일을 제목만 적으라고 제안했다.
“하루 중 고마웠던 일들을 생각해 적고, 그렇게 고마운 일을 만들어준 이에게 감사를 적습니다. 또 누군가가 감사거리를 만들어준 것을 적습니다. 7년 동안 대학 교회 기업 교육 현장에서 적용해본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