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선글라스, 박태환 수영모자… 명사들, 소아암 어린이 돕기 애장품 내놔

입력 2010-12-03 18:28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돕기 ‘명사 애장품 경매 및 바자회’를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4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연다고 밝혔다.

경매에는 지난 9월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나눔문화 대축제’ 당시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명사와 인기 스타 50명이 직접 기부한 애장품 111종이 선보인다.

이 대통령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선물 받은 넥타이 2종 세트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착용하던 선글라스를 경매물품으로 기증했고 김윤옥 여사는 직접 뜬 워머와 숄, 스카프 등을 내놨다.

수영선수 박태환은 자신의 수영모자, 가수 이승철은 자신의 사인이 담긴 기타를 애장품 경매에 내놨다.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DJ DOC, 김종국, 황정음, 노홍철, 정형돈, 권상우, 허정무, 최수종, 엄홍길 등도 애장품 기증에 동참했다.

경매 수익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18세 이하 소아암·희귀난치성질환 환아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명사 애장품 경매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측이 기증한 물품으로 같은 장소에서 자선바자회 행사도 열린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