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매출 4조원 목표 솔루션 개발에 주력” KT 이상훈 사장 간담회서 새해 계획 발표

입력 2010-12-02 18:39

KT가 내년에 기업고객 부문에서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아이패드 솔루션이 핵심이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초 목표했던 매출액 3조6000억원, 모바일 오피스 고객 15만명 순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600여개 업체 25만명의 모바일 오피스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KT는 올 한해 서울 관악구청 통합관제시스템, GS건설 모바일 오피스, 행정안전부 스마트워크센터 등 스마트6 영역에서 1700여건의 사업을 추진했다. 라오스 증권거래소 데이터센터,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에서 기업의 광고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장치) 구축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8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장은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000억원 증가한 4조원 이상, 모바일 오피스 고객 40만명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 워크에 필요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고객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30일 출시된 아이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험, 증권사, 의료기관에서 외식업,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