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5억4000만원 포상금… 고교생 궁사 김우진 돈방석

입력 2010-12-02 18:07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2관왕에 오른 ‘고교궁사’ 김우진(18·충북체고)이 돈방석에 앉는다.

대한양궁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남녀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단 12명에게 포상금 5억4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우진은 개인전 우승 포상금 4000만원과 단체전 포상금 3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거머쥐게 된다.

김우진은 협회 포상금과는 별도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주는 세계기록 상금으로 1만 달러(약 1153만원)도 대회가 끝날 때 받았다. 협회는 김우진의 세계기록 수립은 따로 포상하지 않고 선수단 전체의 포상금 규모를 결정할 때 인상 요인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고교생인 김우진이 이번 대회에서 챙긴 금액만 총 8100여만원에 달한다.

김준동 기자